황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저축은행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놀랍게도 감사원 현역 감사위원이 연루된 혐의가 나타났다고 해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 의원 35명이 6월 임시국회에서 저축은행 사태의 국조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데 이어 여당 원내대표가 ‘수사 후 국조’ 입장을 천명함에 따라 이 사건의 국조 실시가 유력해진 상황이다.
황 원내대표는 “감사원은 마패로 상징되는 엄정한 감사인의 긍지와 정신이 면면이 내려오는 가장 존경받고 신뢰받는 국가의 최고 사정기관”이라며 “사상 초유의 현역 감사위원이 연루된 혐의를 성역없이 자체 감사해야 하며, 수사도 성역없이 엄정히 해 국민의 감사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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