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지역 다이옥신 농도 일본 기준의 10만분의 1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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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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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경북 왜관 캠프 캐럴 기지 고엽제 매몰 의혹에 대한 미확인 정보들이 확대 재생산돼 지역주민들에게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며, 앞으로 추가 정밀조사가 필요하겠지만, 현재로선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모니터링 결과 크게 우려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왜관 지역 토양 중 다이옥신을 측정한 결과(2005년~2006년), 농도범위가 0.0325~0.0927ppt였으며, 최대 농도가 일본의 일반 토양환경기준(1000ppt)의 1/10만 미만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1ppt는 토양 1g에 다이옥신 1×10-12g이 함유된 것을 말한다.

또한, 왜관 지역 하천내 다이옥신 농도(2002년~2006년)도 0~0.093 pg/L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4,5-T 농도를 조사한 결과(2002년~2004년), 지난 2004년 1회 검출됐는데 검출 농도는 μg/L로 왜관 0.084, 고령 0.048, 진주 0.063, 대구 0.330이었다.

환경부가 운영하고 있는 지하수수질측정망 중 캠프 캐롤이 있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 주변 지점(4개소) 가운데 1개 지점에서 TCE 항목이 검출됐으나 기준(0.03 ㎎/L)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캠프 캐럴 주변지역에 대한 그간의 환경모니터링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주변환경은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환경부가 주한미군 측과 환경분과위원회 등을 통해 공동조사를 추진하는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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