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에 따르면 화넝신에너지(華能新能源)의 IPO 발표에 이어 순펑광전(順風光電)과 베이징청정에너지(北京潔能)도 IPO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분야 기업이 한꺼번에 상장되면서 이들 기업간 투자자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신재생에너지기업의 상장 붐이 일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의 자금 지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조만간 발표될 중국 국가 신에너지계획방안은 향후 10년간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5조위안 가량의 자금지원을 퍼부을 예정이다.
이는 많은 신재생에너지기업들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동기가 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분석했다.
정취안르바오는 익명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최근 홍콩 증시의 투자 이슈는 신재생에너지주와 과학기술주라고 전했다.
홍콩 투자자들에게 신재생에너지주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중국의 친환경정책과 경제개발 12차 5개년 규획(12ㆍ5 규획:2011~2015) 기간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들어 중국의 전력난이 심각해지면서 홍콩 투자자들은 신재생에너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주를 사들이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해외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이다. 화넝신에너지의 이번 IPO는 95%가 해외투자자들에게 배정됐고, 5%만 일반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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