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직장인들에게는 월급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재테크의 시작이다.
그동안 급여통장은 이자가 적게 붙어 관심 밖 상품이었지만 최근 시중은행들은 급여 통장에 각종 혜택을 얹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SC제일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직장인통장’은 파격적인 금리 혜택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상품은 급여 등 70만원 이상의 일정 금액이 매월 정기적으로 입금되는 계좌를 직장인통장으로 지정하면 ▲최고 연 4.5%(세전)의 금리 ▲매월 10일간 무이자 신용대출 서비스 ▲전국 모든 은행 CD/ATM 출금 수수료 무제한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이 지난해 11월 13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월급생활 행태' 설문조사 결과 급여통장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겨우 29.9%에 불과했다.
급여통장에 대한 주요 불만은 낮은 금리(45.6%), 빈약한 수수료 면제 혜택(27.7%), 예금 및 대출에 대한 우대 혜택 부족(23.3%)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여통장에 신용카드 대금결제를 자동이체로 등록하는 고객들이 89.3%, 응답자의 절반 이상(59.8%)이 월 100만원 이상의 소비에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착안해 나온 '직장인통장'은 100만원 이하의 급여 이체시 4.1%, 급여와 함께 신용카드 전월 청구액이 있으면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게다가 SC제일은행은 상품 출시 기념으로 6월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직장인통장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연 6.6%의 파격적인 고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매월 열흘 동안은 1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이는 월급일 전후로 자동 이체되는 각종 카드대금 및 공과금을 원활히 납부해 불필요한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 혜택이다.
SC제일은행의 상품 특징 중 하나인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우선 전국 모든 은행 CD/ATM 출금 수수료를 포함해 인터넷 및 텔레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지점 창구에서의 당행내 송금 수수료, 영업시간 외 자동화기기 현금인출 및 당행이체 수수료,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납부자 자동이체 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소비에 비해 월급이 빠듯하다고 느낀다면 이번 기회에 수수료 부담이 적고 금리가 높은 급여통장으로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해당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C제일은행 영업점 또는 고객컨택센터(1588-1599)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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