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아파트값 격차 3년전 비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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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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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당 704만원 차이, 2008년 7월말보다 16% 감소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1234만원이었다. 반면 지방은 530만원으로 약 704만원의 차이가 났다. 이는 수도권과 지역의 아파트값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졌던 지난 2008년 7월 말의 841만원보다 약 16%(137만원)가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008년 7월 3.3㎡당 488만원에서 현재 668만원으로 180만원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경상남도가 410만원에서 580만원으로 170만원 뛰어 뒤를 이었다. 전라북도는 309만원에서 421만원으로 112만원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는 1027만원에서 963만원으로 64만원 하락해 1000만원대 밑으로 내려 앉았다. 서울은 1821만원에서 1778만원으로 43만원 하락했다. 또 인천은 769만원에서 776만원으로 7만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부동산1번지 부동산연구소 채훈식 실장은 "수도권 주택시장은 실수요 중심의 지방시장과 달리 재테크 성격이 강해 주택정책과 공급량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수도권 주택시장이 아직 침체돼 있어 당분간 두 지역간 아파트값 격차는 더욱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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