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연구원은 "IFRS에 따른 최종 영향은 합산비율의 소폭 상승"이라며 "보험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고 자기자본 역시 비상위험준비금에 대한 법인세 부담만큼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K-IFRS 도입으로 손익계산서에서는 사업비 항목이던 '손해조사비'가 손해액 항목으로 이동하고, 장래손해조사비 부담이 추가되는 것으로 요약된다"며 "'손해조사비'만큼 (모든 보종에 걸쳐) 사업비율이 하락하고, 대신 손해율이 상승해 합산비율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래손해조사비'라는 비용(적립금 항목)이 신설되므로 손해율은 소폭 추가 상승한다"며 "기존 회계기준에서 부채로 처리되던 비상위험준비금이 자기자본으로 인식되는 변화로, 당기순이익은 증가한다(비상준비금을 이익·자본으로 간주하는 것이 관행이었고, 이를 수정순이익, 수정자기자본으로 칭했는데 이 같은 구분은 사라진다)"고 전했다. 대차대조표에서는 비상위험준비금이 부채 항목에서 자본 항목으로 이동하며, 이에 따른 이연법인세 부담만큼 자기자본은 기존 수정자기자본에 비해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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