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 덕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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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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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 덕을 톡톡히 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36만대를 판매했다.

전체 휴대폰 시장이 232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59%에 달하는 것.

이는 지난 4월 점유율 47%에 비해 12% 가량 급상승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SK텔레콤 아이폰4 출시 등의 여파로 43%의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점유율이 50% 이하로 추락한 바 있다.

이후 점유율은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50%대 점유율을 되찾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 같은 성장 중심에는 갤럭시S2가 있다.

갤럭시S2는 출시 한 달 만에 100만대 판매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이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최단 기간 최다 판매로 기존 ‘갤럭시S’ 대비 2배 빠른 판매 속도다.

여기에 기존 갤럭시S 시리즈도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로 성능이 한층 강화돼 판매가 재확대되고 있다.

디자인 등 전반적 만족도가 높은 ‘갤럭시 네오’ 와 ‘갤럭시 에이스’ 등 보급형 스마트폰들은 합리적인 구매를 중요시 여기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월에도 갤럭시 S2의 판매 돌풍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판매량을 늘리며 한숨을 돌렸다.

LG전자는 전달보다 11만대나 늘어난 40만대의 휴대폰 판매량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17%에 달한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옵티머스 시리즈를 잇달아 출시하며 자신감 회복에 힘썼다.

LG전자는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선보인 옵티머스블랙과 옵티머스빅이 일 평균 2000∼3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2X도 누적판매량 35만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LG전자는 이달말께 세계 최초로 3D 재생 기능뿐만 아니라 촬영과 편집, 공유 등을 지원하는 옵티머스 3D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반전을 다시 한번 노리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앙팡테리블'로 떠오른 팬택은 총 24만3000대를 판매했다.

이중 스마트폰 판매량은 80% 점유율에 육박한 19만대로 여전히 스마트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팬택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인 ‘베가 시리즈’는 국내외 판매량이 100만대를 훌쩍 넘는 등 순항 중이다.

특히 팬택은 ‘회심의 카드’인 베가레이서를 발판으로 올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화려하게 장식할 방침이다.

베가 레이서는 세계 최초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무시무시한 성능을 자랑한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 본부장(전무)는 “페라리가 단순한 스포츠카를 넘어 예술과 감성이 살아 숨쉬는 작품으로 불리듯 베가 레이서 역시 가장 빠른 스마트폰을 넘어 스마트폰 문화를 만드는 아이콘이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베가 레이서는 출시에 앞서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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