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가운데 회사 경영진이 동시에 사퇴 한 경우는 이례적이어서 증시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가 1일 보도했다.
5월 31일 이 회사는 공시를 통해 관젠화(關建華) 회장과 옌광량(嚴光亮) 부사장이 30일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퇴 원인이 업무 실적과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3명의 사외 이사가 “회장의 사퇴가 회사 경영에 큰 영향을 끼지치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공시를 또 발표했다.
하지만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회사 주요 경영진이 동시에 사퇴하는 것은 이 회사에 대지진 급의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회사 실적이 오랫동안 부진하자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톈진푸린의 201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적자가 1931만5200위안에 달해 전년대비 771%가 증가했다. 주가 수익은 주당 900% 감소했다.
이 회사의 이윤상승률은 이미 2008년, 2009년, 2010년에 각각 70.24%, 83.68%, 771.16%씩 떨어졌다. 동종업계 기업들이 2009년 이후 실적이 상승세를 보인 것과 달리 이 회사는 역행하는 행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