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과 공명당, 일어나라 일본당은 1일 오후 공동으로 간 나오토(菅直人)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앞서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총재와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는 내각불신임안을 공동으로 제출한다는 방침을 확인했고, 공산당, 사민당, 일어나라 일본당에 동의를 구했다.
제1야당인 자민당과 제2야당인 공명당 등이 힘을 합쳐 불신임안을 제출함에 따라 2일 오후에는 중의원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여당인 민주당 내부의 동조 표 규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당 간사장과 가까운 의원들은 불신임안 찬성 의사를 다졌다.
스즈키 가쓰마사(鈴木克昌) 부(副)총무상(차관) 등 이른바 '오자와파'로 분류되는 내각의 정무3역(장·차관과 정무관)은 야당이 불신임안을 제출하면 집단 사임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자와 전 간사장과 가까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는 지난달 31일 간 총리와 단독으로 만나 퇴진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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