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사개특위 검찰소위의 지난 3일 결정 후 검찰의 반발로 저축은행 수사가 일부 차질을 빚은데 대해 “수사를 중단한다든지 하면 감정적 대응으로 비칠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개특위 소속 한나라당 위원들은 검찰의 대응 방식을 집중 성토했다.
특위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중간에 이런 합의가 있다고 문(수사)을 닫아버리다니 검찰이 검사 개인의 것인가. 국민 세금으로 꾸려지는 중수부 아닌가. 그래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개특위의 중수부 직접수사기능 폐지 합의가 이미 저축은행 수사 전 이뤄진 점을 일깨우며 “합의 기조를 살려나가겠다. 앞으로의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해 합의안을 밀고나갈 뜻을 분명히했다.
한나라당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아직은 사개특위 소위의 의견이고 전체회의에서의 논의가 남아 있어 단정적으로 당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사개특위는 오는 7-8일 검찰소위에 이어 20일 이전 5차례의 전체회의를 열어 법조개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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