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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홍콩 IPO로 최대 26억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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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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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당 공모가 4.69~6.17달러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홍콩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26억 달러(200억 홍콩달러)를 끌어들일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프라다는 홍콩 주식시장에서 공모가 밴드를 주당 4.69~6.17달러(36.5~48홍콩달러)로 정하고 주식 4억23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프라다의 공모가는 오는 17일 확정되며 24일 홍콩증시에 정식 상장된다.

수요가 높을 경우 전체 공모주의 15%를 초과 발행할 수 있는 초과배정옵션을 행사한다면 6300만주를 더 발행할 수 있어 추가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프라다는 1913년 설립된 이탈리아 가족 기업으로 지난 98년간 기업공개를 하지 않았다. 현재 프라다의 지분은 창업자 마리오 프라다의 손녀 미우치우 프라다와 그 가족이 95%를 갖고 있다.

프라다는 이번에 매각하는 약 16.5%의 지분을 통해 약 20~26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을 전망이다.

프라다가 증시 데뷔무대로 홍콩을 선택한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큰 아시아, 특히 중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2015년께 세계 명품 소비의 2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소비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자 프라다에 이어 코치와 버버리도 홍콩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딧, 인테사 상파울로 등이 이번 IPO의 공동 주간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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