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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뭄해갈에 물가압력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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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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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올 CPI 상승률 주춤 전망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올 초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몸살을 앓았던 중국 남부지역에 단비가 내리면서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추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는 가뭄으로 식수 부족 및 농경지 피해가 잇따르고 여름곡물 수확이 타격을 받음에 따라 CPI가 큰 폭으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3일부터 이어진 비 소식에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고 7일 보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단비로 인해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물가 압력이 상당부문 완화되면서 이번 주말을 전후해 발표될 5월 CPI 상승폭이 당초 예상치인 5.4%~5.5%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초 가뭄 피해가 컸던 후난(湖南)·후베이(湖北)·장시(江西)·장쑤(江蘇)·저장(浙江) 등 남부 6개 성은 중국 주요 벼 생산지역으로, 여름곡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곡물 가격 상승 및 인플레이션 부담이 가중된 바 있다.

또한 이 일대에서 각종 한약재 생산량이 감소했고 주요 어류 양식지역의 생산도 타격을 입어 수산물 가격까지 급등했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같은 요인에 따라 5월 CPI 상승폭이 지난 3월의 5.4%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었다.

단비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까지만 해도 하이퉁(海通)증권은 5월과 6월의 CPI 상승폭이 각각 5.5%, 5.9%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중진공사(中金公司)는 심지어 6월 CPI가 6%를 넘어설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3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창장(長江) 중하류 일대의 가뭄이 해소되면서 농산품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가파른 CPI상승 추세도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국가홍수가뭄방지총지휘부 판공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창장 지역 5개성의 가뭄피해 농경지 면적이 비가 내리기 전보다 148만 7000ha나 급감한 230만ha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작물 재배지 피해 면적은 114만ha로 69만 2000ha 줄어들었다.

또한 식수 부족을 겪는 인구수도 168만 명 줄어든 215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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