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상가 5년동안 8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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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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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 지역 상가 매매가격(1층 3.3㎡ 기준)이 지난 5년 동안 평균 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용산구가 가장 많이(89%) 올랐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6년 1분기 대비 올해 3월말 서울지역 상가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99만원에서 2584만원으로 23%(485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인 24.6%와 비슷한 수치이고,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17.2%보다는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용산공원 조성과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를 맞은 용산구의 상가 가격이 3.3㎡당 4578만원으로 2006년 2422만원보다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신촌 상권이 있는 서대문(79%)과 서초(55%), 은평(51%), 금천구(49%)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서대문은 대학가 주변인 신촌, 홍익대에 고정 유동인구가 형성돼 상가 가격도 크게 올랐다. 서초구를 비롯한 ‘강남 3구’는 최근 5년간 아파트 재건축과 오피스텔 공급 등으로 기반시설인 상가도 신축, 확대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송파구와 강남구의 3.3㎡당 상가 가격은 각각 4754만원(25%↑)과 4751만원(38%↑)으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용산구를 제치고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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