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저축은행 부실대비 채권발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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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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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험기금을 바탕으로 부실 저축은행의 구조조정 자금 확보를 위해 수조원 가량의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7개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에 소요되고 또한 하반기에 부실 저축은행에 대비해 예보채를 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예보의 이번 채권발행 논란은 올초부터 저축은행이 무더기로 영업정지돼 자금압박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예보가 대지급해야 할 각 저축은행의 예금보험료(1인당 5000만원 한도)가 급증해 지난 4월부터 가동한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은 이미 바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 대전 등 부실 저축은행 7곳에서만 3조3688억원의 순자산 부족분을 메워줘야 한다.

또한 금융계에서 올 8월께 추가로 퇴출되는 저축은행이 최소 3~4곳 나올 가능성을 점치고 있어 예보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예보 관계자는 "부실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위한 재원조달의 한가지 방법으로서 예보채 발행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현재 예보는 예보채 발행을 위한 신용평가 의뢰, 채권발행규모 등 어떤 조치도 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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