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판공청은 최근 ‘희토류 생산 기업 정리 및 도태 업무방안’을 제정, 후허하오터ㆍ바오터우ㆍ바옌니얼 시의 35개 희토류 생산기업에 대해 구조조정 및 폐쇄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멍구 지역은 중국내 희토류 생산량의 75%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멍구 지역의 희토루 산업 구조조정의 서막이 열림에 따라 인수ㆍ합병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구조조정 이후 중국 북방지역에서는 35개 희토류 생산 기업 가운데 바오강희토첨단기술유한공사가 유일하게 살아 남게 됐다. 이 업체는 최근 네이멍구 자치구 정부로부터 희토류 거래소 설립허가를 받아 이번 통합 작업은 희토류 거래소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희토류 생산은 제련이 분리되고 중소기업이 난립하면셔 비효율성이 지적돼 왔다. 확인된 비축량이 세계 절반에 달하고 공급량은 세계 95%를 점유하고 있지만 가격 주도권은 없다. 공급 과잉으로 중국내 경쟁이 치열하면서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러시아, 미국 호주, 캐나다, 인도 등이 자국의 자원 확보 차원에서 희토류 광산을 폐쇄한 후 중국으로부터 저렴하게 희토류를 수입하고 있다”며 “이같은 어부지리는 더이상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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