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中企서 MRO 조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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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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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경부, 산하단체에 권고공문 발송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대기업들의 소모성 사무자재(MRO) 사업진출에 대한 비난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정부 부처가 동반성장 확산을 위해 MRO제품을 중소기업에서 조달하겠다는 의사를 속속 피력하고 있다.

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기술표준원, 자유무역지역관리원 등 16개 소속기관과 한국전력공사 등 60개 공공기관을 산하단체로 두고 있는 지경부가 소모성 사무 자재(MRO)를 중소기업을 통해 구매하기로 했다.

전날 행정안전부가 동반성장 차원에서 대기업 MRO 부품 조달을 중단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각 부처도 이같은 방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소속기관과 산하 공기업 등에 MRO 구입 시 대기업보다는 중소업체를 통해 구매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며 “동반성장의 주무부처로서 우리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보하고 동반성장에 대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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