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기술표준원, 자유무역지역관리원 등 16개 소속기관과 한국전력공사 등 60개 공공기관을 산하단체로 두고 있는 지경부가 소모성 사무 자재(MRO)를 중소기업을 통해 구매하기로 했다.
전날 행정안전부가 동반성장 차원에서 대기업 MRO 부품 조달을 중단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각 부처도 이같은 방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소속기관과 산하 공기업 등에 MRO 구입 시 대기업보다는 중소업체를 통해 구매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며 “동반성장의 주무부처로서 우리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보하고 동반성장에 대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