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내년 임기가 끝나는 로버트 졸릭 총재의 후임으로 세계은행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백악관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장관은 최근 4년 이상 국무장관직을 수행할 뜻이 없음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이와 관련해 복수의 소식통은 "그가 원하는 자리는 세계은행 총재"라고 전했다.
특히 한 소식통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미 클린턴 장관의 뜻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으나 백악관은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클린턴 장관의 대변인은 "세계은행 총재직을 원하지도 않고 백악관과 이와 관련해 논의한 적도 없다"면서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임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인 것과 맞물려 백악관의 입장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IMF 총재는 유럽,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에서 맡아왔는데 이 가운데 여성 총재는 없었다. 현재 IMF 총재직에는 여성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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