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조사단은 광운대 이기서 교수를 단장으로 유압, 기계, 안전, 신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오는 7월 중순까지 선로전환기 정비방안 적정성, 문제점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개통한 이후 선로전환기 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은 철도공사, 감리단, 시공사 등과 함께 3차례 일제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장애가 빈발해 사용이 중지된 신경주역, 울산역의 선로전환기에 대해서는 크로싱부 유압회로 변경, 오일보충 등의 정비를 추진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울산역은 이미 정비를 완료했으며 신경주역은 오는 15일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조사단의 객관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선로전환기에 대한 안전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비가 완료된 선로전환기에 대해 일정기간 테스트를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잔여 선로전환기(31개소)에 대해서도 오는 8월말까지 정비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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