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센터가 주변 집값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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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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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문화 인프라 공유로 가치 높아져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대형 컨벤션센터 주변 집값이 인근의 다른 지역보다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리한 교통 여건 및 대형 상업·문화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엑스가 위치한 서울 삼성동 일대에는 우리나라에가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인 '삼성동 아이파크'가 위치해 있다. 킨텍스가 위치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아파트 가격도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3.3㎡당 평균 1096만원으로 같은 일산 서구에 위치한 주엽동(3.3㎡당 1088만원), 일산동(3.3㎡당 896만원)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부산에서도 벡스코가 위치한 곳이 높은 집값을 형성하고 있다. 부산에서 가장 부촌으로 불리는 곳 해운대구 아파트 평균 시세는 국민은행 부동산시세 기준으로 3.3㎡당 753만원이다. 하지만 벡스코가 위치한 해운대 우동 일대 아파트값은 해운대에서 가장 높은 가격인 3.3㎡당 884만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컨벤션시설은 외국 바이어를 비롯하여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비즈니스맨들이 주로 모이는 장소로 호텔과 업무, 문화, 상업 등이 계획적으로 개발되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인프라들이 주변 아파트의 편의성을 높이기 때문에 주변 주거지역의 가치도 덩달아 올라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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