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4 인천AG 남동 경기장 착공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체조와 럭비 경기장으로 사용할 남동경기장이 15일 착공되어 문학수영장, 계양 경기장에 이어 세 번째로 기공식을 갖게 되었다.

이날 남동경기장 기공식은 시에서 직접 신축하는 16개 경기장 시설 중 5개 경기장이 착공되는 것이다.

이달 28일 서구 주경기장을 비롯한 십정경기장(테니스, 스쿼시)과 송림경기장(배구)이 각각 21일과 23일 기공식을 갖게 되면 6월중에 9개 종목경기장이 첫 삽을 뜨게 된다.

또한 7월과 9월에 각각 강화경기장(태권도,우슈, BMX)과 선학경기장(유도,레슬링, 하키)이 착공 예정이어서 대부분의 신설 경기장이 본격적인 건설 시공단계에 접어들어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남동경기장은 수산동 409번지 일원에 건설되며, 리본체조의 여성적이고 연속적인 곡선의 이미지를 모티브한 체조경기장은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8,874석 규모다.

또한 럭비공의 형태와 남성의 팔 근육의 입체적인 형태를 컨셉으로 역동적인 럭비공을 형상한 럭비경기장은 지상 3층으로 5,078석 규모로 2578억원이 투입되어 2013년 8월 준공예정이다.

럭비경기장은 2013 전국체전과, 2013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에 먼저 사용 시험 운영한 후 2014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게 된다.

시공은 계룡건설이 맡게 되고 지역건설업체인 신동아건설이 20% 공동도급 참여 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최근세계는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라며 ”2014 인천AG을 통해 인천이 동북아의 중심으로 나갈 수 있는 세계적 이목을 인천으로 집중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3여년동안 시민의 열망과 의지를 한데 모아 차질없는 대회를 준비해 반드시 역대대회에서 가장 감동적인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