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르노, 러 최대 자동차회사 인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6-16 08: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의 닛산자동차와 프랑스의 르노자동차 연합이 러시아 최대 자동차회사 아브토바즈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과 르노는 러시아의 최대 자동차회사인 아브토바즈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하고 최종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닛산과 르노는 이미 아브토바즈 주식을 25%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25% 이상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닛산-르노가 아브토바즈를 인수하면 자동차 판매대수는 연간 723만대 수준으로 독일의 폴크스바겐(연간 714만대)을 제치고 도요타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회사가 된다.

작년 자동차 판매대수는 닛산과 르노가 671만대, 아브토바즈가 52만대였다. 닛산과 르노는 아브토바즈 지분의 추가 인수에 약 10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닛산과 르노는 당초 아브토바즈에 10% 정도의 지분을 추가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러시아 시장의 본격 개척을 위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르노는 아브토바즈를 인수한 뒤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해 이르면 2012년부터 닛산 브랜드의 소형자동차를 생산할 방침이다.

또한 닛산은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엔진의 현지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