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선박펀드에 8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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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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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선박펀드에 8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17일 교직원공제회는 하이자산운용이 이달 설정한 총 1400억원 규모의 하이골드오션선박특별자산투자신탁3호에 최대 투자자로 참여, 선박 건조 기간인 2년 동안 8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선박 펀드는 4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선박 2척에 투자한다.

선박 인도와 동시에 한진해운에 7년간 용선돼 고수익의 안정적인 용선료 배당수익은 물론, 향후 선박 매각 시 시황에 따라 매각 차익까지 올릴 수 있는 구조다.

교직원공제회는 “저금리 시장 상황에서 실물 부동산 위주의 대체투자를 벗어나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선박투자 구조는 그리스, 독일, 노르웨이, 싱가폴 등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선박투자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올해 5월말 기준 총 18조 6833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기관투자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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