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슈팅(FPS) 게임 ‘서든어택’의 서비스를 진행하는 넥슨이 향후 서비스 계획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넥슨은 자회사인 게임하이와 CJ E&M 넷마블의 연장 계약과 사용자 데이터베이스(DB) 이전 등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서든어택은 국내에서 1800만 명이 즐기고 있는 게임으로 106주 동안 PC방 인기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넥슨은 17일 서울 역삼동 아이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든어택의 개발 계획과 향후 서비스 방향을 공개했다.
넥슨은 다음달 11일부터 서든어택의 서비스 업체가 넷마블에서 넥슨으로 변경됨에 따라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자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콘텐츠(Contents)·커뮤니티(Community)·커스터머 서비스(Customer Service)의 ‘3C 비전’을 선언했다.
우선 관련 콘텐츠를 매달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연간 2차례씩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에피소드 모드’와 ‘토너먼트 시스템’ 외에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서든어택 관련 e스포츠 리그를 활성화해 이용자 폭도 넓힌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넥슨은 서든어택을 ‘디지털 놀이문화의 대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넥슨은 전 세계 3억20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글로벌 게임사로 서든어택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역량을 쏟아붓는다는 전략이다.
또 넥슨은 넷마블이 갖고 있는 서든어택 이용자 DB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대훤 게임하이 개발총괄이사는 “구체적으로 숫자를 밝히긴 어렵지만 상당수의 회원 게임 정보를 이미 넘겨받았다”며 “문제없이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정준 게임하이 대표는 “국내 1위 게임사인 넥슨과 함께하게 됨에 따라 서든어택의 서비스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최근 서든어택 재계약 이슈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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