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들어 지금까지 중국에서 280여명이 ‘진드기병’에 걸려,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 됐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은 질병예방관리센터의 말을 인용해 후베이(湖北), 산둥(山東), 안후이(安徽), 장쑤(江蘇)성 등이며 발병자의 90%가 농촌 주민이라고 전했다.
진드기병에 걸린 사람은 발열 증상을 호소하거나 간이나 신장 기능 저하로 고생하고 있다. 게다가 혈소판도 감소하여 심하게는 뇌염을 앓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풀밭 등지에서 오래 누워 있지 말고, 진드기에 물렸을때 알코올 또는 담뱃불로 진드기를 죽여 피부에서 완전히 떼어낸 후 병원으로 즉시 가야 한다고 경고 했다.
센터는 특히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통해서 진드기가 인간에게 옮겨 붙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애완동물 위생에도 각별한 주의를 강조 했다.
한편, 작년에 산둥(山東)에서 73명이 진드기병 확진 판정을 받아 사망률이 12.30%였고, 허난(河南)성에서는 진드기병 사망률이 23.70%에 달했다.국가질병관리센터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후베이(湖北), 허난, 산둥, 장쑤(江蘇), 안후이(安), 랴오닝(遼寧) 등 6개 지역에서 '진드기병' 유발 신형 부니아(Bunia) 바이러스로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