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써니’는 이날 기준으로 총 507만8873명(스크린 368개)의 누적스코어를 기록하며 올 상반기 첫 500만을 돌파한 한국영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강 감독은 앞서 2008년 데뷔작 ‘과속스캔들’로 830만을 동원하며 충무로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장본인이다. 데뷔 후 단 두 작품만으로 무려 13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스타 감독 대열에 들어선 것이다.
‘써니’는 지난달 4일 개봉 후 41일만에 지난 14일 480만을 동원해 이전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기록을 깼다. 이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쿵푸팬더2’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슈퍼 에이트’ ‘그린랜턴 : 반지의 선택’ 등 블록버스터 홍수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
영화인들은 사그러들지 않는 ‘써니’의 흥행세를 감안해 강 감독의 전작 ‘과속 스캔들’의 기록이 깨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써니’는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유쾌한 감동을 그린 영화로, 세대를 아우르는 ‘추억’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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