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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 토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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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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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보다는 토지…전반적 가격상승할 것"<br/>개발호재 많은 지역은 투기 우려도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하반기 토지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대체로 가격이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은 투기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가격이 하락하거나 약보합세를 유지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투자수요가 상대적으로 토지쪽으로 몰리는데다, 대규모 토지가 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면서 관심도가 부쩍 증가한 것이 이유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하반기 토지 가격은 주요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갑 부동산114 연구소장은 “토지는 원재료 시장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수요가 많은 도심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소장은 “다만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토지가격의 전반적 상승 가능성이 나오는 밑바탕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서울시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2154㎢ 땅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연구실장은 “하반기에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요인이 충분하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토지거래 수요 증가로 토지가격 상승을 불러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시장의 남은 변수 중 유동성과 내년 선거전이 있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이 부분과 맞물릴 경우 자금 유입이 토지시장에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 소장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거래는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하지만 시장회복이 늦게 나타나는 토지시장의 특성상 가격이 급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들어 개발호재가 다시 늘고 있는 점도 하반기 토지 시장을 주목하게 하는 이유다.

수도권에서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조성하기 위해 해제되는 그린벨트지역, 지방에서는 다시 개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는 혁신도시 공공택지 등이 개발호재에 따른 주목해야 할 토지로 꼽힌다.

김 본부장은 “규제완화 또는 개발계획이 세워진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도심 택지개발지역, 지방 기능도시 개발지역 등의 토지시장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도 “그린벨트 해제예정인 곳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돼 있어 향후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역세권과 임대수요 증가하는 곳 위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영진 실장은 “도시지역(역세권) 주변 토지와 임대수요 강세로 원룸,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개발 증가로 인한 토지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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