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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천년 이운행렬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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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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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오는 9월 23일 개최

대장경천년축전 이운행렬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고려대장경 발원 천년과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3일간 개최된 대장경 이운행렬 재현 행사가 20일 합천 해인사에서 진행된 봉안의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재)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축전 개막 100일을 앞두고 전 국민적인 축전 분위기 조성과 대장경 1000년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 대장경 이운행렬 재현 행사가 합천 해인사와 서울 조계사, 합천군민, 서울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리에 종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장경 이운행렬 재현 행사는 18일 합천 해인사 고불식을 시작으로, 19일 서울 조계사와 인사동 일원에서 대장경 천년 국민 대통합 기념식과 사상 최대 규모의 이운행렬을 재현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 경북 고령군 개경포에서는 목선을 이용해 개경포 나루터로 대장경판을 옮긴 이운행렬이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개경포 이운행렬은 조선 태조 7년(1398년) 강화도 선원사에서 서울 지천사를 거쳐 배를 이용해 한강에서 서해로 이동한 후 남해를 돌아 낙동강 하구에서 고령군 개경포로 옮겨지고 다시 육로를 따라 합천 해인사로 대장경이 옮겨진 이운행렬 경로를 재현한 것이다.

대장경천년축전 이운행렬

이날 목선에서 개경포 나루터로 옮겨진 대장경판은 다시 개경포 광장으로 이운됐고, 곽용환 고령군수와 하창환 합천군수, 해인사 스님, 고령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경포 의식이 진행됐다.

(재)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이번 이운행렬 재현 행사를 시작으로 D-100일 앞으로 다가온 축전 행사 준비와 축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을 수 있는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은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45일간,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과 해인사, 창원컨벤션센터 등에서 개최된다.

축전 입장권은 농협 전국지점, 경남은행 지점과 출장소 판매 창구,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9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입장권 사전 예매기간에 구입하면 최고 35%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축전 입장권 소지자는 축전 기간 동안 축전 주행사장은 물론 합천 해인사, 박물관, 오도산 자연휴양림, 영상테마파크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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