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에는 박흥민 삼성생명 퇴직연금연구소 소장과 강성일 동양증권 퇴직연금연구소 소장이 발표자로 참석했다.
박흥민 소장은 한국 베이비부머의 은퇴준비 현황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고령화 추세에 따른 제도 개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박 소장은 “한국은 세계 최고령 국가로 진입 중이며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및 기업의 생산성 하락 등 경제성장 약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근로자들의 은퇴준비를 돕는 지원책과 주택 및 금융자산을 활용한 연금화 전략, 연금제도의 전반적 개선 등을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박 소장은 “은퇴자들이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재취업 교육을 활성화하고 전직 지원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일 소장은 퇴직연금 마케팅 관리 접근방방법론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다.
김 소장은 “우리나라 퇴직연금시장에 대한 연구는 주로 법제도적 측면과 연금계리적 측면에 치우쳐 있다”며 “퇴직연금시장 개척과 유지의 틀인 마케팅관리적 측면이 배제되거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김 소장은 이와 관련 퇴직연금제도의 환경 분석 비전 도출을 통한 목표 및 전략 수립을 기반으로 포지셔닝 전략을 펼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포지셔닝 전략은 시장 세분화를 바탕으로 한 표적시장 선택을 통해 장, 단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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