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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서밋 2011]헤이저 ESCAP 사무총장, "기후변화는 위협이 아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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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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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노일린 헤이저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사무총장은 20일 “녹색성장으로의 전환은 기후변화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인식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서밋2011’ 행사에서 ‘지구책임적 문명 건설’을 주제로 한 토론 세션에 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헤이저 사무총장은 “산업이나 기업부문에서 녹색성장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세제정책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진승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 소장은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정책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등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개도국의 경우, 녹색성장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사회, 문화적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메드 나심 몰디브 외교부 장관도 정 소장의 의견에 동조했다. 그는 “녹색성장은 개도국이 직면한 경제성장과 환경오렴의 딜레마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잉거 앤더슨 세계은행(WB) 부총재는 “지속가능발전 이슈가 대두된 이후 개발도상국에서는 경제성장을 이뤄낸 반면 환경문제는 계속 악화돼 왔다”며 “효율성과 혁신성, 회복성 등 녹색성장의 3대 요소가 정책에 골고루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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