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서밋2011’ 행사에서 ‘지구책임적 문명 건설’을 주제로 한 토론 세션에 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헤이저 사무총장은 “산업이나 기업부문에서 녹색성장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세제정책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진승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 소장은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정책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등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개도국의 경우, 녹색성장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사회, 문화적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메드 나심 몰디브 외교부 장관도 정 소장의 의견에 동조했다. 그는 “녹색성장은 개도국이 직면한 경제성장과 환경오렴의 딜레마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잉거 앤더슨 세계은행(WB) 부총재는 “지속가능발전 이슈가 대두된 이후 개발도상국에서는 경제성장을 이뤄낸 반면 환경문제는 계속 악화돼 왔다”며 “효율성과 혁신성, 회복성 등 녹색성장의 3대 요소가 정책에 골고루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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