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오늘의 유럽을 낳은 최초의 영토 전쟁 ‘30년 전쟁’. 영국의 역사학자 C.V. 웨지우드가 중세 전쟁에서 근대 전쟁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30년 전쟁’을 묘사했다.
30년 전쟁의 전개 과정을 서술한 이 책은 영국을 제외한 유럽 전역이 관련된 30년 전쟁의 숨겨진 사건들을 파헤치고, 무수한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각 개인의 성격과 심리, 그들의 숨은 의도까지 풀어나간다.
웨지우드는 학계가 강조하는 ‘왜’의 역사보다는 ‘어떻게’의 역사에 주력했다. ‘30년 전쟁’을 두고 그녀가 펼치는 서사 또한 이 사건이 지니는 구조적 · 사회적 · 경제적 설명에 치우쳐 있지 않다. 철저히 등장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어떻게 펼쳐갔는지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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