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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령 "아버지는 북파공작원이었다" 고백... 집 안 곳곳에 칼 숨겨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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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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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미령 "아버지는 북파공작원이었다" 고백... 집 안 곳곳에 칼 숨겨 둬

▲진미령 아버지 사진 공개 [사진=QTV]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진미령이 케이블채널 QTV의 토크쇼 '수미옥'에 출연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특별한 사연을 고백했다.

진미령은 "아버지는 육사 출신의 북파공작원으로 인천상륙작전 당시 맥아더 장군에게 중요한 정보를 주면서 미국이 선정한 한국전쟁 4대 영웅으로 선정되신 분"이라며 아버지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는 '이북에서 나를 죽이러 올 것이다'라는 생각에 베개, 식탁보, 소파 밑에 늘 칼을 숨겨 놓고 계셨다. 그렇게 과대망상 같이 혼자 속앓이를 많이 하셨던 것 같다"며 돌아가신 아버지의 삶에 대한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또한 진미령은 "어렸을 때는 아버지의 눈빛이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돌아가시기 몇 년 전에야 뒤늦게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다"고 고백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진미령의 일과 사랑, 가족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QTV '수미옥-진미령편'은 오는 2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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