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북아일랜드 출신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2)가 마침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그것도 '대회 역대 최다 언터파 기록'을 세우며 완벽하게 거둔 우승이다.
매킬로이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574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와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이날 후반 들어 퍼팅 난조로 무너져 타수를 못 줄이고 6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한국선수 중 양용은 다음으로는 노승열(20), 김경태(25), 김도훈(22)이 공동 30위(2오버파 286타)에 올랐다. 강성훈(24)이 공동 39위(3오버파 287타)로 뒤를 이었고,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배상문(25)은 공동 42위(4오버파 288타)로 순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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