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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외화유동성 관리 강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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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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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감독원은 20일 국내 은행의 외환·국제금융 담당 부행장을 대상으로 ‘외환·국제금융포럼’을 개최하고 외화유동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금감원은 그리스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미국의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해져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국제 금융시장의 자금 사정이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금감원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외화자금 조달선(Committed Line)을 확보하고 차입선을 다변화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중장기 외화자금을 먼저 조달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당부했다.

또 외화자산 확대를 억제하면서 부실자산을 적극적으로 정리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불법적인 FX 마진 거래 혐의가 있는 송금은 철저히 확인할 것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외국 은행과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맺을 경우 원화로 담보를 제공하거나 원화 담보 한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신용보강약정’의 계약조건을 개선토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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