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세계 어디서나 같은 휴대폰 충전기 사용한다.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2014년부터는 전 세계 어디서나 같은 충전기로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든 휴대 전화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지난 16일 국제표준 충전 단자 방식을 마이크로 USB 방식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적용대상은 2014년 생산되는 모든 휴대전화다.

현재 사용되는 충전 방식은 마이크로 USB· 20핀· 30핀· 미니USB· 2㎜배럴 등이 있다.

ITU는 휴대전화 업체 등에 마이크로 USB 방식을 사용하거나 이 방식과 호환성이 확보하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적용대상은 2014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휴대전화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생산하는 스마트폰은 마이크로 USB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이에 비해 아이폰은 30핀, 일반 휴대 전화는 20핀 방식을 각각 사용 중이다.

방통위는 “ITU의 권고로 전 세계 어디서나 손쉽게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폰과 충전기의 분리 판매가 가능해져 자원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 SK텔레콤·LG유플러스 이통통신 3사는 다음달 1일부터 대리점에 제공되는 전산 시스템을 주말에 가동하지 않는다고 2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안이 하반기부터 발효됨에 따라 주 40시간제가 근로자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어서다.

전국 대부분의 이통사 대리점인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에 해당된다.

대리점은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기 때문에 일부 매장은 자율적으로 주말에 문을 열 수도 있다. 그러나 전산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개통 업무는 못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