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국내산 생 블루베리 3톤을 7800원(200g)에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가락동 경매시장 원물 가격이 kg당 3만5000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이 가격은 시세대비 20% 가량 저렴하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국내산 생 블루베리를 대규모로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사전 계약재배와 현금 매입 덕이다.
최근 블루베리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이마트 바이어는 6개월 전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 블루베리 재배 1세대 농가인 ‘함승종’씨와 사전 계약재배을 통해 15톤 가량의 대량 블루베리를구매 동시에, 현금으로 해당 블루베리 전량을 매입을 하는 등 유통구조를 혁신을 통해 가격을 대폭 낮추었다.
이마트 과일팀 안상훈 바이어는 “블루베리가 인기를 끌고 재배도 비교적 쉽다라는 점이 농가에 알려지면서 올해 들어 국내 블루베리 재배 면적은 5년전 대비 20배 가량 증가할 정도로 국내 농가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이마트는 품종 특성상 현재 6월~9월에 판매 가능한 국내산 생 블루베리를 다른 농가와의 사전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겨울을 제외한 연중 판매가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블루베리는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되고 이를 기점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올해 들어 이마트에서 블루베리 매출은 전년대비 232%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현지 농장으로부터 직소싱을 통해 냉동블루베리(1kg)를 20억원 가량 판매했으며 올해는 물량을 3배가량 늘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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