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어 최근 중국이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의 아리랑을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에 대해 “중국 연변 조선족 아리랑도 우리 아리랑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리랑은 지역마다 곡조가 다르고 특색이 있는 우리의 진정한 음악”이라며 “연변에 아리랑이 있다는 것은 그곳이 우리 문화의 영역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정부는 2008년 정선아리랑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올리려고 신청했다가 이를 아리랑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현재 각 지역의 노래를 수집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이 우리 노래를 자국의 무형문화재로 등재한 것이 다소 어처구니없게 느껴진다”면서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해 중국과 합의할 일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