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날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보고자료를 통해 “북한이 베를린제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지난달 11일 ‘조평통 기자회견’ 이후 이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이 급증했다”며 “4월 5회, 5월 64회, 6월에는 166회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5월 방중 이후 ‘대남 불(不) 상종’, ‘남북 비공개접촉 일방 왜곡 공개’ 등 강경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또 북측이 금강산 지구 내 남측 재산을 정리하겠다며 남측 당사자들을 오는 30일까지 들어오라고 요구한 데 대해 “사업자와 관계부처 등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은 금강산 지역 남측 재산에 대해 사업자 간 계약과 남북 당국 간 협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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