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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베이징 게릴라성 호우 강타 도시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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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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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당 128mm 폭우 쏟아져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시간 당 최고 128.9mm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시민들이 우산을 썻음에도 불구하고 비에 흠뻑 젖은채 거리를 걷고 있다. [출처=중궈신원왕]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시간당 최고 128.9mm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하교하는 학생들이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도로 위를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고 있다. [출처=중궈신원왕]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시간당 최고 128.9mm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한 도로 위에 자동차가 둥둥 떠다니고 있다. [출처=중궈신원왕]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평균 128mm의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한 시민이 우비를 입은채 자전거를 타고 물에 잠긴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출처=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23일 오후 베이징을 덮친 게릴라성 호우로 도시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다.

중국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 24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23일 밤 10시 기준 평균 강수량이 41mm에 달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 심지어 192.6mm에 달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오후 4~5시 사이 시간당 평균 128.9mm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우로 대다수 간선도로가 잠기면서 차량이 물에 둥둥 떠다니고 사고가 잇따라 퇴근길 심각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또한 지하철 1호선, 13호선 이좡(亦庄)선 등 지하철 노선 일부 구간이 운행 정지되기도 해 시민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었다.

베이징시 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지난 2004년 7월10일 이래 베이징에 쏟아진 최악의 폭우라고 전하면서 23일 밤부터 소강상태를 보인뒤 24일에는 약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시 당국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시 곳곳에 2000여명의 인력을 파견해 긴급 배수 작업을 벌여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들어 베이징에는 잦은 이상기류로 이러한 게릴라성 폭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에도 베이징 일대에 강한 번개와 벼락를 동반한 게릴라성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이날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는 여객기의 이착륙이 3시간 반 가량 중단됐으며, 밤 9시30분 이후에야 비로소 여객기 운항이 재개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30분 이륙 예정이었던 인천행 남방항공 여객기는 그 다음날인 15일 오전 0시30분에 이륙해 인천 공항에 3시경에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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