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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성, 본인의 장례식에서 본인 사망 소식 듣고 '진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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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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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여성, 본인의 장례식에서 본인 사망 소식 듣고 '진짜' 사망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사망 선고를 받았던 여성이 자신의 장례식에서 깨어났다 놀라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23일자(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카잔에 살고 있던 파길류 무카메챠노브(49)라는 여성은 집에서 가슴 통증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됐다. 의사는 곧 그녀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선고했고 이에 그의 남편과 친척들은 장례식을 열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하지만 그는 관에서 다시 깨어났고 친척들에게 자신이 사망 선고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곧 깨어 난지 12분 만에 충격을 받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남편 파길리 무카메챠노브(51)는 "아내가 천국으로 가길 빌며 장례를 치르는데 갑자기 아내가 깨어났다"며 "그러나 곧 다시 쓰러졌다. 영원히 떠나고 말았다"고 슬픔을 표했다. 또 그는 "병원 측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밝혀야 한다"며 분노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내를 두 번이나 잃은 셈이니 얼마나 가슴 아플까", "좋은 데로 가시길…"등의 반응을 보이며 망자에게는 명복을,유가족에는 유감을 표했다. 


short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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