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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銀 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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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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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SC제일은행 노동조합이 사측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며 27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파업 대비책을 시행하고 영업점 문은 정상적으로 열었으나 평소보다 대기시간이 길어져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 노조는 각 지점으로 출근하는 대신 강원도 속초의 한 콘도에 모였다.

노조 측 추산에 따르면 전체 직원 약 6500명 중 43%, 전산 분야 200명을 제외한 노조원 3000여명 가운데 90% 이상인 2800여 명(금융감독원 추산 약 2500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노조는 사측이 요구사항을 수용할 때까지 속초에 머물며 결의대회, 토론회 등 자체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노조는 사측에 2010년 임금협상 우선 합의를 내걸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대하며 지난달 30일에도 하루짜리 경고성 파업을 벌인 바 있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은행 노조의 장기 파업은 지난 2004년 6월 옛 한미은행 파업 이후 처음이다.

사측은 비노조원, 본사 직원 300여명, 노조원 가운데 파업 불참자 등을 각 지점에 투입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나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점포 가운데 3분의1 정도는 3~4명만으로 운영되고 있고 창구 직원은 1~2명에 불과해 입출금 거래만 겨우 하고 있는 상태다.

금감원은 본점과 전산실에 검사역을 보냈으며 28일부터는 영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점포에도 보내 고객 불편 사항들을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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