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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비리 연루, 서갑원 前의원 “돈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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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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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그룹 측에서 사업 편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서갑원(49) 전 민주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27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초동 대검 청사에 도착해 금품수수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돈 받은 적 없다. 보도된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짧게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김양(59.구속기소) 부회장에게서 “2008년 10월 전남 순천시의 박형선(59.구속기소) 해동건설 회장 별장 앞에서 서갑원 의원에게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의원은 김 부회장을 아느냐는 질문에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몇 번 봤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에 대해서는 “민주화 운동을 함께하며 징역도 살고 헌신했던 선배로 여러가지 일로 여러 번 만났다”고 말했다.
 
 서 전 의원은 17대에 이어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대법원에서 벌금 1200만원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와 관련해 국회의원 출신 정치인이 소환되기는 서 전 의원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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