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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구미 탄소섬유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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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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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가 28일 구미 탄소섬유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도레이첨단소재는 28일 도레이첨단소재 구미 3공장에서 탄소섬유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의 대규모 증설 추진과 IT소재 등 신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경상북도·구미시·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체결했다. 탄소섬유 증설은 구미 국가산업 제 5단지내 23만평(76만m₂) 규모의 부지에 총 1조 3000억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 ‘도레이카(TORAYCA)’를 연간 2200t 규모로 2013년 1월부터 대량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북 도지사, 김정관 지식경제부 차관,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관 지경부 차관은 축사에서 “탄소섬유의 국내 양산으로 자동차·전기·기계·우주항공 등 탄소섬유를 재료로 하는 국내산업도 더불어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한국기업과 일본기업이 세계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EU, 한·미 FTA 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도레이첨단소재의 탄소섬유 공장 설립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은 “자원·에너지·환경 등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탄소섬유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탄소섬유의 확대는 지구차원의 과제 해결에 커다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레이는 탄소섬유 ‘도레이카’ 복합재료를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환경·에너지·자동차·항공기·스포츠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프랑스·미국·한국의 세계 4극 생산체제를 추진, 탄소섬유 복합재료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탄소섬유 시장은 2010년 약 2400t에서 2020년에는 1만4000t 규모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시장 역시 2010년 7400t에서 2020년 3만2300t으로, 비약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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