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원 후보가 하는 말에는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 후보는 지역구 출마도 안 하고 서울시장도 안 나오고 이미 사실상 정계은퇴를 하지 않았느냐”면서 “나는 정계은퇴할 일을 하지도 않았고 이런 말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원 후보의 공세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홍 후보는 또 당 전국위원회에서 결정된 ‘전대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는 현행 룰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거인단을 21만명으로 확대하는 데는 당내 공감대가 있고, 딴 것을 손대면 사실상 전당대회가 불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론조사 30% 반영의 개정 문제와 관련, “쟁점이 안 된다. 법원 결정문에도 여론조사 문제는 제외하라고 돼 있다”면서 “(개정한다고 하면) 그건 전당대회를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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