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계 전문 잡지인‘뱅커’가 30일 발표한 ‘글로벌 톱 1000 은행리스트’에 중국의 공상은행(工商銀行)과 젠서은행(建設銀行), 중궈은행(中國銀行)이 톱 10에 진입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공상은행은 작년 7위에서 한 단계 더 뛰어올라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젠서은행과 중궈은행도 작년 보다 각각 7개단, 5개단씩 상승하며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눙예은행(農業銀行)도 작년 28위에서 일약 14위로 뛰어오르는 등 세계은행 톱 10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중국 은행들의 이 같은 선전은 날로 향상하는 중국 금융시장 지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수익면에서도 중국은행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공상은행은 작년 320억 5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선두를 차지했고 젠서은행이 264억달러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뱅커지는 중국계 은행의 순익이 지난 3년동안 95% 급증했으며 전세계 은행 수익의 2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가 (BoA)가 2년 연속 최고 은행의 자리를 지켰으며 미국의 JP모건과 영국의 HSBC, 씨티그룹이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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