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 주관 연구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
사업단장은 국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제품인 퀴놀론 항생제 ‘팩티브(Factive)’ 개발을 주도한 김인철 전 LG생명과학 사장이 선임됐다.
사업단은 국내 산·학·연이 발굴한 유망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선별한 후 신약 개발의 병목단계인 비임상과 초기임상(임상2상a까지)시험을 직접 수행, 후속 개발시킨 다음 산업체에 이전하는 역할을 한다.
이 사업에는 앞으로 5년간 정부 연구개발비 1200억원을 포함해 총 240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후속 개발된 국산 항암신약 후보물질 중 FDA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물질 4건 이상을 기업체에 기술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