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유무역협정(FTA) 대비 '신농정 프로젝트' 청사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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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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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인천시가 최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한-미 FTA 비준 준비 등에 대비해 오는 2014년까지 총 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신농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신농정 프로젝트는 최근 농업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와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3대 추진목표와 5개 과제, 20여개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추진방향은 인천 농업을 크게 3개 권역으로, 강화와 옹진 그리고 도시권역으로 구분해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강화권역은 쾌적성과 전형적인 농업여건 등을 감안해 친환경 농업, 역사․문화와 농촌관광을 연계한‘관광농업, 체험농업 및 고부가가치의 식품산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옹진권역은 도서지역의 쾌적한 정취를 농업과 연계 ‘농촌관광 활성화, 관광농업’ 그리고 중구․남동․계양․서구 등 도시지역은 수도권 대소비처를 겨냥한 ‘도시근교 특화농업’으로 육성하되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의해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주요추진사업으로는 먼저 도시근교 특화농업 육성사업으로 강화 첨단농업 육성, 고소득 원예작물 재배, 농업경영체(강소농)육성, 첨단화훼단지 조성사업 등 이다.

친환경 농업 육성사업으로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및 유통활성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식재료 공급기반조성, 농식품 직거래를 확대할 방침이다.

식품산업 육성 및 수출증진으로는 식품산업 육성, 식품클러스트 조성․유치, 농식품 수출 활성화다.

아울러 농업․농촌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는 농업 농촌 테마공원조성, 농촌마을 종합개발, 강화농업인단체 다목적 회관 건립과 축산업 육성으로 강화섬 약쑥한우와 마필산업 육성 등을 통해 복지 관광 농촌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국비와 기금등을 최대한 확보해 지역여건과 실정에 맞는 권역별 맞춤농정 지원시스템을 마련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농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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