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증권 지분 관련 과징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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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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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SK그룹의 SK증권 매각이 유예기간 내에는 이뤄지지 못할 전망이다.

2007년 7월 SK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탓에 당장 내일까지 금융자회사인 SK증권을 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SK그룹은 유예기간을 하루 앞둔 시점까지도 처리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계열사인 SKC는 전월 28일 지분 7.7%를 팔았지만 SK네트웍스 지분 22.7%는 매도하지 않았다. 당초 최태원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SK C&C로 지분을 넘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SK그룹이 SK증권 매각 실패에 따른 과징금으로 최대 180억원을 부과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공정거래법 위반 상태에 빠지는 것과 관련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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