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한강하구 장항습지의 우수한 생태계를 널리 알리고 습지보전의 중요성을 홍보하고자 1일부터 생태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장항습지 생태체험교육은 시민들이 장항습지에 직접 들어가 주변 생태계를 관찰하며 생태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양환경 운동연합은 올해 고양시로부터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생태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장항습지는 군부대 출입통제구역으로서 하루에 2번 출입이 가능하며 한 번에 최대한 20인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교육에 참여하려면 최소한 10일 이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환경부의 발표에 의하면 한강하구 장항습지보호지역을 찾는 조류로는 천연기념물이면서 환경부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재두루미, 개리, 원앙 등 23종이 도래ㆍ월동하고 있으며, 포유류로는 삵, 고라니, 족제비, 너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버드나무 군락지와 붉은발말똥게 등 많은 동ㆍ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의 우수성이 잘 보존된 장항습지에 들어가 주변을 둘러보는 순간 훼손되지 아니한 자연 그대로의 습지에 시민들이 크게 놀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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