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경기북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국지도 39호선 도로건설 사업이 지난달 28일 양주시와 건남개발이 경기도청 국제회의실에서 김문수 도지사, 현삼식 양주시장, 김성수 국회의원, 이종호 의장, 이건남 건남개발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서는 국지도 39호선 확장공사에 필요한 토지보상비 1,288억원은 경기도가 부담하고, 도로사업비 3,151억원은 건남개발이 투자한다.
비용마련을 위해 건남개발은 백석읍 가업리와 복지리 일원에 조성하는 138만㎡ 규모의 신도시 개발이익금을 선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국지도 39호선은 이번 달부터 공사를 시작, 2016년 12월까지 총연장 11.5㎞, 터널 3곳, 교량 13곳, 교차로 2곳 등이 포함된 4차선 도로로 완공하게 된다.
양주시는 도로가 완공되면 백석ㆍ은현ㆍ광적ㆍ남면 등 양주 서부지역과 동두천 일대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수도권외곽순환도로의 송추IC와 직접 연결돼 서울과 접근이 한층 빨라져 홍죽산업단지와 인근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일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중심도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백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준비하는 민간기업인 건남개발(주)이 국지도 39호선 공사비 전액을 투자하게 된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국지도 39호선의 성공적인 건설로 남북교류협력의 관문인 양주ㆍ동두천지역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