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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박태환 출전 400m서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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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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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쑨양 "박태환 출전 400m서 우승하고 싶다"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중국의 수영 영웅 쑨양(20·중국)이 16일 개막하는 2011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쑨양은 1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유형 800m나 1500m보다는 박태환이 출전하는 400m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딴 쑨양은 올해 4월 박태환의 400m 개인 최고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쑨양은 자유형 1500m 아시아기록(14분35초43) 보유자로 남자 중장거리 종목 강자 중 한 명이다.

 

박태환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 출전한다.

 

반면 중국의 또 다른 강자인 남자 자유형 800m 세계기록보유자 장린(24·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에만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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